정자동 두개 분리 등 행정기구 27개 69명 증대
성남시청
[일요신문] 성남시(시장 이재명)가 5월 1일 정기인사와 함께 행정조직을 개편한다.
성남시에 따르면, 민선 6기 역점 사업의 효율적인 추진과 인구 100만 도시 진입을 준비하기 위해 이같이 진행한다고 29일 밝혔다.
이에 성남시는 단(1)·과(5)·동(1)·팀(20) 등 행정 기구 27개를 신설한다. 세부적으로 ▲행복도시창조단 ▲창조산업과, 전통시장현대화과, 첨단교통과, 징수과, 복지지원과(중원구청) ▲정자동 ▲체납징수팀(차량등록사업소), 협동조합지원팀(일자리창출과), 주택감사팀(주택과), 녹색건축팀(건축과) 등이다.
정원은 2,547명에서 2,616명으로 69명 증원하며, 신설하는 4급 직제 행복도시창조단은 2017년 말까지 한시 기구로 운영해 창조산업과, 전통시장현대화과, 첨단교통과의 3개 부서를 둔다.
특히 민선 6기 핵심 사업인 첨단지식기반산업 단지 육성, 지역상권 균형 활성화, 트램 설치 등 신교통 수단 도입을 담당한다.
세정과에서 분리해 신설하는 징수과는 지방세 체납액 300만원 이상을 전담해 징수하며, 차량등록사업소에는 체납징수팀을 신설해 자동차 관리법 위반·검사 지연·등록위반 과태료 등 세외수입 체납액(13개 항목, 345억원) 일소에 나선다.
중원구청에는 복지지원과를 신설해 성남시 실정에 맞는 지역밀착형 복지전달체계를 구축한다.
인구 5만여 명의 분당구 정자1동은 두 개 동으로 분리해 정자동을 신설한다.
이 외에도 일자리창출과에는 협동조합지원팀을, 주택과에는 주택감사팀을, 건축과에는 녹색건축팀을 각각 신설한다.
성남시 관계자는 “신규 사무와 행정 수요가 증가하는 분야에 기구와 인력을 확대 배치해 첨단도시 인프라 확충, 세무 조사 기능, 시민 체감형 복지기능을 강화했다”고 밝혔다.
한편, 현재 97만4,545명인 성남시 인구가 100만 명을 넘으면 지방자치법과 지방분권 및 지방행정 체제 개편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부시장 1명, 3급 직제 3명을 더 늘릴 수 있고, 1개 국(4급 직제)을 추가로 신설하는 등 행정 조직은 더 확대될 전망이다.
서동철 기자 ilyo22@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