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유람록 연구의 심화와 확산’ 주제
[일요신문] 국립 경상대학교(GNUㆍ총장 권순기) 경남문화연구원(원장 윤호진 한문학과 교수)은 1일 오전 9시 30분 BNIT R&D센터 202호에서 ‘지리산유람록 연구의 심화와 확산’이라는 주제로 학술대회를 개최했다.<사진>
이날 학술대회는 경상대학교 지리산권문화연구단이 주최, 경남문화연구원이 주관했고, 한국연구재단·경상대학교·순천대학교가 후원했다.
지리산유람록은 조선시대 지식인이 지리산을 유람하고 그 감회를 기록한 글로, 지리산에 대한 역사적·문화적·종교적 의미가 함축된 총체적 자료다.
경남문화연구원은 인문한국(HK)지원사업을 진행하는 지난 몇 년 동안 90여 편의 지리산유람록을 발굴하고 번역해 ‘선인들의 지리산 유람록’ 시리즈(전 6권)를 출간, ‘산의 인문학’ 대중화에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학술대회에서는 ▲선비들이 유람을 떠난 까닭: 유학과 유람(김기주, 계명대) ▲지리산유람록에 나타난 주민생활사의 역사지리적 재구성(최원석, 경상대) ▲유학자의 지리산 유람과 승려 교류(이종수, 순천대) ▲조선시대 官人들의 탈속인식과 지리산 유람벽(이상균, 강원도청) ▲18세기 후반 유람환경의 변화와 지리산 유람의 추이(이경순, 대한민국역사박물관) ▲조선시대 선인들이 바라본 지리산 장소의 경관적 해석(이창훈, 상명대) ▲일제시기의 지리산유람록 연구(박찬모, 순천대) ▲지리산유람록의 연구 현황과 전망(강정화, 경상대) 등의 주제발표가 펼쳐졌다.
하용성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