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대한축구협회
1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5 수원 JS컵 U-18 국제청소년 축구대회’ 2차전 한국과 벨기에의 경기에서, 두 팀은 치열한 공방 속에 골을 기록하지 못한 채 0대 0 무승부를 기록했다.
한국은 이승우를 최전방 공격수로 세웠다. 이어 김대원과 김정환을 좌우 날개에 배치, 한찬희, 오인표, 박한빈으로 하여금 중원을 맡겼다. 우찬양, 김석진, 김민호, 최익진이 포백라인을 구성했고, 송범근이 골키퍼 장갑을 꼈다.
이에 맞서는 벨기에는 홀리 치망가와 조르디 에칸카메네가 투톱을 이뤘고, 유르 슈리베르, 젤레 반 란슈트, 마르텡 르마클, 아르노 베르슈에렌이 중원을 지켰다. 수비라인은 얀 데 메이어, 막시밀리아노 코프리에즈, 드리에 부터스, 세나 미앙그가 배치됐고, 디에테 크리메르가 수문장으로 나섰다.
지난 우루과이전에 이어 선발 출전한 이승우는 전반 13분 침투패스를 이어받아 단독돌파 기회를 얻었지만, 드리블이 길어지면서 뒤따라온 수비수와의 경합에서 밀려 아깝게 골 기회를 놓쳤다.
또한 전반 32분에는 수비수의 패스 실수를 페널티박스 밖에서 이어받았지만, 수비수를 제치며 드리블을 하다 결국 경합에서 밀려 공을 골라인 밖으로 보내는 실수를 저지르기도 했다. 이에 이승우는 자신의 실책을 아쉬워하며 광고판을 걷어차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이동준이 최전방 공격수로 투입되면서 이승우는 왼쪽 윙포워드로 위치를 이동했다. 이승우는 측면과 중앙을 자유롭게 오가며 공간을 만들어냈지만, 공격포인트는 기록하지 못한 채 후반 22분 강지훈과 교체됐다.
한편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한 백승호는 경기 종료를 앞둔 후반 43분 투입돼 별다른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
민웅기 기자 minwg08@ily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