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인 누드로 시작된 누드업계의 호황이 에로비디오(AV) 시장의 오랜 불황으로 고개 숙인 성인 콘텐츠 시장 전반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모바일 서비스를 통한 수익이 검증되면서 괜찮은 모델, 기발한 아이템만 확보되면 큰 수익을 만들 수 있다는 자신감이 누드 업계 전체에 팽배해져 있다. 하지만 여자 톱스타들이 누드 시장을 떠나면서 모델 자체로 이슈가 되던 당시와는 상황이 많이 달라졌다. 유명세가 떨어지는 연예인을 모델로 내세우면서 이를 뒷받침할 만한 홍보 아이템이 필요하게 된 것. 결국 이런 과정에서 ‘S대 졸업생’의 경우처럼 어처구니없는 ‘사기극’이 발생한 것이다.
이런 흐름은 검찰 수사 임박설이라는 소문으로 누드 업계를 긴장시키고 있다. 에로비디오, 인터넷성인방송을 사멸의 길로 내몬 검찰 수사가 이번에는 누드 업계를 겨냥하고 있다는 것.
검찰 수사 방향 역시 무리한 홍보 아이템 만들기에 맞춰져 있다. 홍보 아이템을 만들고 이를 기사화하는 과정에서 몇몇 언론 매체에게 뒷돈을 제공한 혐의에 대해 검찰 내사가 이뤄지고 있다는 것.
이런 위기의 상황에서 누드 업계가 내세운 방안은 새로운 모델을 개발하는 내용이다. 이를 위해 몇몇 업체에서는 왕년의 ‘몸짱’이었던 중견 탤런트들을 섭외중이다. 이미 탤런트 K씨의 누드 계약이 체결됐다는 소문이 흘러나오고 있는 상황.
두 번째는 젊은 남자 연예인의 누드 서비스다. 모바일의 특성상 여성 고객을 잡을 수 있는 콘텐츠가 절실하다는 것이 누드 업계의 판단에 따라 탄탄한 몸매의 남자 연예인을 찾기 위해 혈안이 되어 있다.
과연 무차별적인 홍보 아이템으로 위기에 빠진 누드 업계가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섭]
'장구의 신' 박서진, 금방 들통날 거짓말 해야만 했던 이유
온라인 기사 ( 2024.12.08 11: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