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NL 예고편 캡처
해당 예고편은 시작하자마자 “왜 블랙위도우 영화는 없을까? 마블이 여성 슈퍼히어로 영화를 만들줄 모르는건가? 진정하시길. 2016년 대개봉!”이란 외침과 함께 시작된다.
예고편에서 SNL은 마블이 ‘어벤저스’, ‘캡틴 아메리카’, ‘토르’, ‘아이언맨’, ‘헐크’ 등 주인공이 모두 남성이며 주인공이 여성인 영화가 없다고 말하면서 가짜 영화 예고편을 공개했다. 새로운 영화의 주인공은 마블 영화에서 ‘블랙 위도우’ 역할을 맡은 스칼렛 요한슨이다.
스칼렛 요한슨은 코믹한 모습으로 뉴욕 잡지사에서 근무하는 블랙위도우를 연기했다.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를 떠올리게 하는 모습의 블랙 위도우는 팀장의 호명에 텀블링을 하며 등장했다.
사진=SNL 예고편 캡처
친구인 토르와 캡틴 아메리카, 닉 퓨리와 뉴욕 생활을 해가던 스칼렛 요한슨은 울트론과 사랑에 빠지게 되고 친구들이 걱정해주는 모습이 보여지기도 한다. 그러다 잡지사를 부숴버린 울트론 때문에 자신의 꿈이 망가진 블랙 위도우는 헤어짐을 결심한다. 울트론과 헤어져 슬픔에 잠긴 블랙 위도우에게 새로운 사랑이 찾아오며 밝은 모습으로 예고편이 끝을 맺는다.
사진= NBC SNL 홈페이지 캡처
SNL은 이 예고편을 공개하며 <어벤져스2 : 에이지 오브 울트론>을 패러디한 <블랙위도우 : 나의 시대 (Black widow : age of me)>라는 이름을 붙였다.
<어벤져스2>에서 블랙 위도우 역을 맡은 스칼렛 요한슨의 SNL 특별편은 다음주 토요일 공개될 예정이다.
김태현 기자 toyo@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