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한별·수지·김선신…아니 땐 굴뚝에 연기 나더라
LA 다저스 류현진.
그 중 박한별과의 열애설이 대표적이다. 증권가 정보지에 한때 가수 세븐의 연인이었던 박한별과 류현진이 사귀고 있다는 ‘설’이 신빙성 있게 제기됐다. 당시 박한별의 소속사 측에선 박한별이 화보 촬영 차 미국에 갔던 게 이상하게 류현진과의 열애설로 번졌다며 단호하게 사실이 아니라고 말했다. 박한별은 이후 두 살 연하의 정은우와 교제 중이라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류현진과의 열애설은 단순한 해프닝으로 그쳤다. 그럼에도 이 소문은 실제 LA 교민들 사이에서, 그리고 류현진한테도 직접 물어보는 기자가 있었을 만큼 관심을 끌었다. 심지어 류현진의 어머니도 이 소문을 듣고 아들에게 확인을 했다고 한다. 물론 사실이 아니었지만 말이다.
류현진은 ‘미쓰에이’ 수지와도 열애설이 나돌았다. 수지와 SBS-TV <런닝맨>을 함께 찍으며 소문이 불거졌고, 지난해 수지가 LA 다저스타디움을 방문하고 시구까지 하는 바람에 더욱 확산됐다. 당시 LA 현지 기자들은 수지와 류현진이 야구장 밖에서 개인적인 만남을 가졌는지에 대해 궁금증을 나타냈다. 이에 대해 류현진은 “따로 만난 적 없다. 만날 생각도 안했다”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고, 제발 자신과 여자 연예인을 엮지 말라고 부탁했을 정도다. 이 또한 수지가 이민호와 열애 중이라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해프닝으로 끝났다.
최근에는 MBC스포츠플러스 김선신 아나운서와 류현진이 사귀는 게 아니냐는 소문이 불거졌다. 김선신 아나운서가 2년 연속 미국 애리조나 스프링캠프를 방문 취재했고, 류현진이 겨울에 귀국하면 방송을 통해 자주 만났던 터라 일부 팬들은 두 사람의 관계에 대해 의심의 눈초리를 거두지 못했다.
그러나 기자가 두 사람을 지켜본 바에 의하면 100% 사실이 아니다. ‘누나 동생’으로 친분이 있는 것은 맞지만 딱 거기까지,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닌 평범한 관계일 뿐이다. 지금 어깨 부상으로 개점휴업 중인 류현진으로선 열애설보다는 마운드 복귀설이 더 반가울 것만 같다.
이영미 스포츠전문기자 riveroflym22@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