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기탁식, 광주지역 취약계층 지원에 올해 총 4천만원 기탁키로
광주시는 4일 시청 3층 접견실에서 윤장현 시장, 가평의료재단 이승무 이사장, 강성렬 상임이사 등 가평의료재단 관계자와 광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 김재규 부회장, 김상균 사무처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기탁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가평의료재단’은 호남요양병원, 남구요양법원, 동서하나로요양병원, 송정요양병원을 운영하는 의료법인이다.
노인과 중풍․치매 만정질환자들을 치료하고, 건강한 노후생활을 할 수 있도록 공익법인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설립됐다.
이번 기탁은 가평의료재단이 분기별로 1000만원씩 총 4000만원을 기탁키로 한데 따른 것으로, 첫 번째 기부금액 1000만원은 고향을 떠나 광주에서 어렵게 생활하고 있는 고려인들을 위해 지정 기탁했다.
기탁금은 고려인종합지원센터 건물 매입비의 일부로 지원하고, 앞으로 3회 기탁금은 광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저소득 취약계층 지원과 지원이 필요한 기관‧단체를 위해 쓰일 예정이다.
윤장현 시장은 “우리 시는 새 삶의 터전으로 광주를 찾은 고려인들이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며 “한 사람도 버려지지 않는 따뜻하고 당당한 광주공동체를 만들어가기 위해 우리 사회에 나눔이 더욱 확산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가평의료재단 이승무 이사장은 “의료법인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해마다 법인 이익금의 1%를 기금으로 모아 지역사회의 어려운 이웃들을 돕고 있다”라 “앞으로도 사회적 약자 배려와 사회공헌활동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난 2013년 10월1일 ‘광주광역시고려인주민지원조례’를 제정하고 ‘고려인주민 한마당 행사’와 ‘고려인주민 한국어 교육지원사업’에 각각 1000만원을 해마다 지원하고 있다.
광주시 고려인 등록 인원은 1천134명이다.
정성환 기자 ilyo66@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