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WDC 조감도=구리시
[일요신문] 경기 구리시는 오는 6일 오전 서울 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구리월드디자인시티(GWDC) 사업관련 국내 특수목적법인(SPC) 설립 계획을 발표한다고 4일 밝혔다.
실질적인 외자유치 시기 등도 알릴 예정이다.
지난 3월19일 국토교통부 중앙도시계획위원회가 GWDC 부지에 대해 외국자본 유치를 조건으로 그린벨트(개발제한구역) 해제를 의결한 후 약 한 달 보름 만이다.
발표회에는 GWDC 외국투자그룹과 국제자문단(NIAB) 등이 참석한다.
외국투자그룹에는 미국 베인브리지 캐피털(Bainbridge Capital)과 중국 트레져 베이그룹(Treasure Bay Group) 등이 포함돼 있다.
미쉘 핀(Michelle Finn) 국제자문단 의장과 래리 카버( Larry Carver) 부의장은 이날 기자회견 뒤 국내 건축 및 인테리어디자인 관련 각급 협회·학회 관계자들과 별도 간담회를 갖고 아시아 호스피탈리티 디자인( Asia Hospitality Design) 산업의 미래에 대한 의견을 교환할 방침이다.
박영순 시장은 “GWDC 사업이 완공되면 연간 50여회 건축 및 인테리어 디자인 관련 엑스포 개최로 매년 최소 180만 명 이상의 전문 직종 외국인이 방문하게 돼 정규직 일자리만 최소 11만 명 이상 창출될 것”이라며 “한국이 호스피탈리티 디자인산업과 MICE 산업의 아시아 허브 국가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GWDC는 그린벨트인 토평동 한강변 일원 172만여㎡에 10조원을 들여 디자인센터 상설전시장·엑스포시설·상업시설·주거단지 등을 조성하는 초대형 프로젝트로 2020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성환 기자 ilyo22@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