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인 1조 바둑대항전…친구, 엄마, 아빠, 스승님과 함께
제4회 일요신문배 전국어린이바둑대회에서는 처음으로 ‘2인 1조 바둑대항전’ 이벤트가 열렸다. 박은숙 기자
[일요신문] 제4회 일요신문배 전국 어린이 바둑대회는 남다른 이벤트로 많은 화제를 모았다. 친구, 엄마, 아빠, 스승님과 함께 하는 특별이벤트 ‘환상의 짝꿍, 2인 1조 바둑대항전’이다.
5일 오전 10시 서울 송파구 SK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제4회 일요신문배 전국 어린이 바둑대회’는 ‘Hello baduk’이라는 슬로건 아래 열띤 분위기로 개최됐다. 본선 경기가 끝난 후 탈락자들은 2인 1조로 팀을 이뤄 선착순으로 ‘환상의 짝꿍, 2인 1조 바둑대항전’의 참가 신청을 했다.
2인 1조 팀은 아빠와 엄마, 아들, 딸, 스승과 제자 등 다양한 팀을 이뤄 경기에 참가했다. ‘2인 1조 바둑대항전’은 이번 대회에서 처음 하는 이벤트로 많은 관심을 받았다.
이주은 씨(57)는 제자인 김도경 군(아산초 6)과 함께 참여했다. 이주은 씨는 “제자랑 같이 호흡을 맞춰보니까 좋고 제자가 잘하는데 나는 못해서 미안한 감이 있다”며 “이런 큰 대회를 열어준 일요신문에 감사하다”라고 전했다.
노창수 씨(47 노량진)는 아들 도수연 군(서울노량진초 2)과 함께 참여했다. 노창수 씨는 “ 승패를 가르쳐주는 것보다 이기는 과정을 가르쳐주고 싶었다. 어린이날에 유익한 바둑대회를 해서 좋았다”라고 전했다.
한편 이번 바둑대회는 <일요신문>이 주최하고 (사)대한바둑협회와 한국초등바둑연맹이 주관하며 국민체육공단과 스포츠토토에서 후원했다.
박정환 기자 kulkin85@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