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9일부터 8월 29일까지 격주 주말마다 무료 콘서트...클래식에서 힙합콘서트까지
성남문화재단의 분당 중앙공원 야외공연장에서 열린 ‘2014 파크콘서트’
[일요신문] 성남문화재단은 성남시 분당구 중앙공원 야외공연장에서 5월 9일부터 8월 29일까지 총 9회로 격주 토요일마다 무료로 <파크 콘서트>를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성남문화재단에 따르면, <파크 콘서트>는 2012년에 시작하여 아름다운 환경과 다양한 프로그램을 갖추고, 베를린의 발트뷔네, LA의 헐리우드볼, 보스턴의 탱글우드 등 세계적 야외 음악회 명소와 비견될 만큼 매회 공연 평균 1만 여 명이 찾는 야외 음악축제로 성장하였다.
애호가들에게 사랑받는 클래식, 교향악 프로그램을 비롯하여 친밀한 대중 가요, Rock, 힙합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무료로 소개하는 <파크 콘서트>는 문화적인 만족감뿐만이 아닌 서울, 수도권 어느 곳에서든 쉽게 찾아올 수 있는 ‘교통’의 편의성과 녹지 비율이 높은 탁월한 자연환경 속에 있는 큰 장점을 가지고 있다.
특히, 주말에 온가족이 자연과 함께 다양한 문화를 즐길 수 있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5월 9일(토) 오후 7시 30분. 뜨거운 야외 음악축제 <파크 콘서트>의 첫 무대는 그룹사운드의 시조(始祖)라 할 수 있는 <김창완 밴드>의 ‘뭉클 콘서트’를 시작으로 뜨거운 야외 음악축제의 열기를 점화한다. 그룹사운드 산울림시절 ‘나 어떻게’, ‘아니 벌써’, ‘고등어’ 등 7080세대에게 익숙한 김창완 밴드가 주말 저녁, 중앙공원을 찾는 모든 이들에게 ‘너의 의미’, ‘내 마음의 비단을 깔고’, ‘노란리본’ 등 히트곡을 중심으로 정통 Rock의 깊은 울림의 무대를 선사할 것이다.
이 외에도 <김건모, The 포지션, 박혜경>(5/23), <김장훈 최강 콘서트>(6/7, 일요일), <이승환, 리아, 선데이서울>(6/20), 고(故) 신해철 추모콘서트 <마왕, 신해철을 추억하다 - 넥스트, 시나위 & 김바다, 한영애>(7/4), <정동하, 장기하와 얼굴들>(8/1), <힙합콘서트>(8/29) 등 90년대 최고 대중스타의 콘서트에서부터 신세대 젊은 층을 위한 힙합 뮤지션들이 꾸미는 힙합콘서트에 이르기까지 야외 음악축제의 열기를 뜨겁게 달굴 예정이다.
2015 파크콘서트 출연자들
또한 늘 청중과 함께 호흡하며 ‘클래식 음악은 어렵다’는 고정관념을 깨는 클래식 음악 전도사. 지휘자 금난새와 그가 이끄는 성남시립교향악단이 선사하는 유쾌한 해설이 있는 교향악 콘서트 <클래식 칸타타>(7/18)와 한국 최정상 성악가가 선사하는 광복 70주년 기념 음악회 등 품격 있는 공연들도 준비되어 있다.
탁 트인 하늘과 땅, 나무와 잔디로 둘러싸인 공간에서 누구나 편안하게 음악을 감상하고, 자연스럽게 공연에 참여할 수 있는 <파크 콘서트>는 일상의 신선하고 유쾌한 문화적 자극이 될 것이다. 이번 행사는 성남문화재단이 주최, 주관하며, 한국지역난방공사와 현대백화점이 후원한다.
서동철 기자 ilyo22@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