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배우 지안.
국내 최초의 여자 연예인 야구단인 한스타 여자 연예인 야구단은 지안과 로지, 박지영 아나운서의 합류로 지난 11일까지 27명이 참가 의사를 밝혔다.
지안은 지난 2003년 미스 춘향 선발대회 1위를 한 고전적인 마스크의 소유자다. 드라마 <2009 외인구단> <뉴하트>와 영화 <48미터> <늦은 후…愛> 등에 출연하였으며, 오는 6월 개봉 예정인 <교환>에서 마동석, 조한선, 김민경 등과 함께 주연을 맡았다.
사진=로지가 지난해 한스타 연예인 야구대회에서 시구를 위해 유니폼 상의를 묶고 있다.
배우 겸 가수인 로지는 지난 2011년 그룹 ‘위’ 멤버로 싱글앨범 <비>를 발표했으며 영화 <미스터 아이돌> 등에 출연했다. 또한 방송에서도 활발한 활동을 해 MBC <스포츠 매거진> <야구 읽어주는 남자>와 XTM <더 벙커> 등에 출연한 경력을 갖고 있다. 로지는 현재 SBS스포츠 <야구 앤 더 시티>에서 가수 홍진영, 신아영·정순주 아나운서와 함께 진행을 맡고 있다. 특히 로지는 프로야구 두산 투수 강동연의 친누나로 유명하다.
사진=박지영 MBC스포츠플러스 아나운서.
박지영 아나운서는 지난 2012년 미스코리아 서울 선 출신으로 KBSN을 거쳐 현재 MBC스포츠플러스에서 <베이스볼NOW>를 진행하고 있다. 또한 박지영 아나운서는 앞서 한스타 여자 연예인 야구단 참가 의사를 밝힌 MBC스포츠플러스 정순주·이주원 아나운서와 함께 활동하고 있다.
한편 한스타 여자 연예인 야구단의 참가 자격은 연예인 또는 방송인이어야 한다. 다만 야구단의 기본적인 전력을 위해서 다른 종목 선수 출신들도 입단이 가능하다.
한스타 여자 연예인 야구단은 오는 5월말까지 지원자를 받은 후 간단한 테스트와 야구에 대한 열정, 참여의지 등을 고려해 30~35명의 선수단을 구성할 계획이다. 이후 한스타 여자 연예인 야구단은 6월말 선수단을 최종 선발해 창단식을 가진 후 8월말까지 기본적인 훈련을 거쳐 오는 9월 LG배 한국여자야구대회를 통해 정식 데뷔전을 가질 계획이다.
현재 전국 사회인 야구 동호회는 2만 개가 넘는다. 이중 한국여자야구연맹에 가입된 여자 야구팀은 47개 팀에 불과하다. 한스타 여자 연예인 야구단은 여자 사회인 야구대회에 적극 참가함으로써 여자 야구 대중화와 붐 조성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민웅기 기자 minwg08@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