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상사, ‘범LG가’ 범한판토스 인수합병 완료 “물류 활용한 신사업 발굴 기대”

[일요신문] LG상사가 범LG가의 종합물류기업인 범한판토스 인수·합병(M&A)을 완료했다.

LG상사는 지난 주말 국내외에서의 기업결합신고 절차를 모두 끝내고 인수 절차를 마무리해 범한판토스를 자회사로 편입했다고 12일 밝혔다.

앞서 LG상사는 지난 1월 20일 이사회를 열고 범한판토스 지분 51%(102만 주)를 3147억 원에 인수하기로 결의한 바 있다. 

이번 범한판토스 인수로 LG상사는 자원 및 산업용 원자재 트레이딩 사업에서 물류분야 경쟁력을 강화하게 됐으며, 물류 기능을 활용한 신사업 발굴 기회 등을 기대하고 있다. 

또한 기존 컨테이너 물류 중심에서 자원·원자재 등 벌크 물류로 사업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한편 범한판토스는 지난 1977년 설립된 종합물류기업으로 전자·기계·화학·정유·건설·유통 등 다양한 산업군의 2500여 개 고객사를 대상으로 물류서비스를 제공해왔다.

범한판토스는 범LG가로 속하는데, 구본무 LG그룹 회장의 6촌 동생인 구본호 씨가 대주주로 있다.

민웅기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