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사리통신’을 아십니까

미사리를 가장 많이 찾는 이들은 단연 연인들이다. 20대를 대상으로 한 라이브 카페의 경우 손님 대부분이 20대 연인들로 프러포즈나 사랑 고백의 장소로 이곳을 선택한 이들이 상당수다. 중장년층이 자주 찾는 카페 역시 부부 단위 손님이 많고 여전히 불륜 커플도 상당수다. 그리고 연예인 커플이 미사리를 데이트 코스로 활용하는 경우도 종종 있다.

그러다보니 미사리 라이브 카페 관계자들 사이에서도 연예인 관련 소문이 나돌곤 한다. 대표적인 경우가 지난해 말에 결혼한 DJ DOC의 김창렬. 현재 부인인 장채희씨와 미사리 라이브 카페에서 공개적으로 데이트를 즐겨 카페 관계자들의 눈길을 끌더니 결국 결혼에 성공한 것.

연예계를 뒤흔들던 특급 소문의 실체도 미사리에서 확인할 수 있었다. ‘한류 열풍’으로 톱스타 반열에 올라선 여자 탤런트 A양과 열애설에 휘말렸던 같은 소속사 선배 배우인 B씨가 미사리에서 종종 데이트를 즐겼다는 것. 미사리에 위치한 C라이브카페의 한 직원은 “두 사람이 함께 미사리를 자주 찾을 당시에는 A양이 그냥 평범한 여자 친구인 줄 알았는데 나중에 보니 톱스타가 됐더라”며 당시 상황을 전한다.

또한 스캔들 없기로 유명한 D양의 데이트 하는 모습도 미사리에서는 몇 차례 눈에 띈 적이 있다고 한다.

하지만 이 역시 미사리가 전성기를 보내던 1~2년 전의 이야기. 요즘 들어 미사리가 불황에 시달리면서 연예인의 방문도 부쩍 줄었다는 게 카페 관계자들의 공통된 설명이다.

[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