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외인구단 이휘재가 2년 반만에 야구장 타석에 들어서 웃음을 보이고 있다. (제공=한스타미디어)
올해 초 새롭게 외인구단에 합류한 이휘재는 지난 18일 경기 고양시 훼릭스구장에서 열린 ‘다문화 가정과 함께하는’ 제7회 한스타 연예인 야구대회 외인구단과 천하무적의 경기에 출전했다.
이휘재는 2년 반 만에 야구장을 찾았지만, 이날 경기에서 4타수 3안타 2타점 1득점으로 맹활약하며 외인구단이 천하무적에 11대 4로 승리하는데 일등공신이 됐다. 특히 이휘재는 타석에서 뿐만 아니라 유격수 수비에서도 녹슬지 않은 기량을 뽐내며 그간의 공백 기간을 무색케 했다. 결국 이휘재는 이날 경기 MVP를 차지하는 영광을 안았다.
이휘재는 “아내가 이제는 내가 취미 생활도 해야 한다고 느꼈는지 특별히 허락해줬다”며 “오랜만에 야구장을 찾았는데 이렇게 공기 좋은 곳에서 운동도 하고 굉장히 좋다”고 야구장에 복귀한 소감을 밝혔다.
이어 이휘재는 “야구장에 오기 전에도 서언이, 서준이를 돌보고 아내와 함께 시간을 보내고 왔다. 무엇보다 아내가 자주 이런 시간을 허락해줬으면 좋겠다”고 웃어 보였다.
어린 시절 한때 야구선수가 꿈이었다고 밝힌 바 있는 이휘재는 서준이와 서언이가 운동선수가 되길 바라는 마음이 있다고 했다. “추신수 선수와 류현진 선수의 아버님이 경기장에서 아들을 응원하는 모습을 보면 그게 그렇게 보기가 좋다. 나도 그렇게 하는 게 꿈이긴 하지만, 아이들이 원하는 것을 시킬 것”이라고 전했다.
KBS2 예능프로그램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쌍둥이와 함께 대중들에게 모습을 보이고 있는 이휘재는 “아이들이 태어나면서 나도 다시 태어났다”고 무한 애정을 드러내면서 “아이들을 위해서라도 어떤 프로그램이든 안 가리고 다 할 것”이라고 앞으로의 방송 활동 계획을 밝혔다.
또한 올해 초 새롭게 합류한 외인구단에 대해 이휘재는 “선후배간 격의 없이 잘 지내는 팀이다. 외인구단이라는 팀도 상당히 흡족하다”며 만족감을 표현했다.
한편 한스타미디어가 주관하고 고양시, IB스포츠, 일요신문, 한국편집기자협회, 게임원, 하이병원이 공동후원하는 ‘다문화 가정과 함께하는’ 제7회 한스타 연예인 야구대회는 스포츠채널 IB스포츠에서 생중계하며, 포털사이트 다음과 네이버를 통해서도 실시간으로 경기를 볼 수 있다.
민웅기 기자 minwg08@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