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김한길 의원 페이스북 화면 캡처
김한길 의원은 22일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6주기에 즈음하여’라는 제목의 글에서 “노무현 대통령은 ‘사람 사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평생 동안 특권과 기득권에 맞서 싸우셨다. 패권정치에 맞서 낡은 정치 청산과 새로운 정치를 외쳤고, 패권적 지역주의에 맞서 국민통합을 이루고자 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김 의원은 이어 “저는 요즘 김대중의 지혜, 노무현의 용기에 대해 생각해 본다. 당이 갈피를 잡지 못하고 혼란에 빠져 있는 지금 김대중이라면, 노무현이라면 어떻게 했을까요”라고 반문하며 “저는 지금 골리앗에 맞서는 다윗의 심정”이라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또 “노무현 대통령은 ‘새시대의 맏형이 되고 싶었는데 구시대의 막내 노릇을 할 수 밖에 없다’는 한탄의 말씀을 하신 적이 있다. 저야말로 박근혜 정부의 패권정치를 타파하기 위해 우리당 내부의 패권주의를 우선 마감함으로써 새정치 새시대를 여는 마중물이 되고 싶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이에 앞서 김 의원은 지난 20일 “‘친노’의 배타적이고 독점적인 패권정치를 청산하기만 하면 우리당의 고질적인 계파주의가 극복될 것”이라며 문재인 대표의 새로운 결단을 요구한 바 있다.
김임수 기자 ims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