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기관장으로서는 15년만에 첫 수상 영예
▲한국전력 조환익 사장(오른쪽)이 22일 공공기관장으로서는 15년 만에 처음으로 한국능률협회(KMA)가 수여하는 ‘한국의 경영자 상’을 받았다. <한전 제공>
[일요신문] 한국전력은 조환익 사장이 22일 한국능률협회(KMA)가 수여하는 ‘한국의 경영자 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존경받는 경영자 상(像)을 제시하는 한국의 경영자 상 시상은 올해로 47회째로, 조 사장의 수상은 2000년 한국가스공사 한갑수 사장 이래 공공기관장으로서는 15년 만에 처음이다.
제47회 한국의 경영자상 수상자는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 조환익 한전 사장, 구자관 삼구아이앤씨 책임대표사원 등 3인이 선정됐다.
조 사장은 취임 후 대내외 리더십으로 한전의 경영을 정상화하고 장기 민원사업을 해결하는 한편 미래 전력산업의 새로운 모습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한국능률협회는 설명했다.
조 사장은 원전가동 정지 등으로 인한 전력수급불안 상황을 전국적인 수요관리를 통해 성공적으로 극복했으며, 재무 건전성 제고 활동을 통해 지난해 당기순이익 1조 399원을 실현하는 등 한전의 경영을 정상화시켰다는 평가를 받았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조 사장은 지난해 광주전남혁신도시로의 본사 이전을 계기로 지역사회와의 상생 발전을 위해 2017년까지 관련 에너지기업 500개 유치 등이 포함된 빛가람에너지밸리 구축 계획을 수립해 적극 추진 중에 있다.
조 사장은 “한국의 경영자 상 수상은 개인적 영광일 뿐 아니라 한전이 그동안 어려운 현안들을 잘 해결해 많이 정상화 되었음을 보여주는 평가라고 생각한다”며 “에너지저장장치(ESS)와 스마트그리드 등 에너지 신산업을 통해 미래 전력산업을 적극 선도해 나가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정성환 기자 ilyo66@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