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진피해 네팔 친정 돕기’ 결혼이민여성 자조모임
[일요신문] 포항시 다문화가족지원센터(센터장 윤영란 여성가족과장)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23일 포항환호해맞이공원에서 건강가정 대축제 행사에 다문화가족과 시민이 함께 할 수 있는 다문화 체험 프로그램『다문화가족들의 행복한 동행-Happy Together』를 진행하였다.
이날 행사에는 다문화 홍보 부스 운영과 다국적 전통놀이 체험 프로그램참여 및 나라별 전통의상 관람, 베트남 전통모자 만들기, 포토 존 체험, 필리핀(티니클링), 일본(와나게), 중국(연콩쥬놀이), 베트남(꺼우)놀이와 한국 전통놀이 등 풍성한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 되었다.
다문화가족 80여명이 참석하여 다른 나라의 전통놀이도 체험하며 다문화가족에게는 문화차이, 가치관 차이 등으로 발생 할 수 있는 가족갈등을 예방하는 기회가 마련되었으며, 시민들에게는 세계 여러 나라의 다양한 문화를 직접 체험해봄으로써 자연스럽게 다문화를 받아 들 일 수 있는 기회가 제공 되었다.
더욱이 이날 행사에는 다문화가족지원센터 자조모임 주관으로 (주)포아시스, 블리스베이킹, 리틀타이키친 사업장의 후원을 받아 네팔 친정돕기 행사 모금함 및 판매행사를 실시하여 많은 사람들의 응원을 받기도 했다.
네팔 지진 돕기 행사 참여한 자조모임 회원인 김모(30, 베트남)씨는 “네팔 지진으로 인해 피해 받은 다문화가족들에게 작은 도움과 위로가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행사에 참여하게 되었다”고 했으며, 프로그램에 참여한 시민 정모(31, 여)씨는 “자녀들이 평소 접해보지 못한 베트남, 필리핀 문화를 체험해 볼 수 있었고, 특히 다문화 놀이학습장도 함께 있어 여러나라 놀이 문화를 직접 체험 할 수 있어 좋았다.”고 전했다.
한편 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는 다문화인식개선 사업 이외에도 다문화가족들의 화합을 위해 가족통합교육, 위기가정 관리, 상담, 통번역 서비스 등을 진행하고 있다. 자세한 사항은 포항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이동주 기자 ilyo88@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