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의 아티스트인 가브리엘 모라이스, 리안드로 보르도니, 후고 베이가, 디에고 마차도, 레나토 잔도나 등의 협력으로 이뤄진 ‘유기견 입양 프로젝트’였던 이 전시회는 유기견들에게 새 주인을 찾아주기 위해 열린 캠페인이었다. 실제 이번 전시회로 새 주인을 찾게 된 개들은 여덟 마리 가운데 모두 다섯 마리였다.
모라이스는 “그림의 서로 다른 색들의 조합은 잡종견들이 저마다 아름다운 것처럼 혼합된 견종들을 나타낸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개들은 사람에게 모든 것을 주되 그 대가로 아무 것도 바라지 않는다. 때문에 쉽게 친해질 수 있다”면서 “한 번도 개를 키워보지 않은 사람은 인생의 아름다운 부분을 놓치고 사는 것이다”라며 유기견들의 입양을 적극 장려했다.
김민주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