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립기금 모금에 십시일반 참여...26일 시민추진위에 1천여만원 전달
▲전북 전주시 김승수 시장(가운데)은 26일 시청에서 전주 평화의 소녀상 건립 시민추진위원회 방용승 위원장에게 1천여만원의 건립 성금을 전달했다. <전주시 제공>
[일요신문] “일제 식민지배의 폭력성·반인권성을 기억하고, 가슴 아픈 역사가 다시는 되풀이되지 않기를 바라는 취지에서 모금운동에 동참했습니다.”
전북 전주시 공무원들은 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의 명예회복을 위한 ‘전주 평화의 소녀상’ 건립, 성금 모금에 동참했다.
전주시청 공무원들은 광복 70주년을 맞아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를 추모하고 명예회복을 염원하는 뜻에서 십시일반해 총 1천70만원의 성금을 모았다.
간부급 공무원들도 역사를 왜곡하고 재무장을 도모하는 일본의 그릇된 행태에 대한 경계와 반성, 책임지는 자세를 촉구하기 위해 모금활동에 솔선수범 참여했다.
김승수 시장은 26일 시청사에서 전주 평화의 소녀상 건립 시민추진위원회 방용승 위원장에게 이 성금을 전달했다.
추진회는 시민 모금을 통해 건립기금을 마련, 8월 15일 이전에 전주 풍남문 광장에 평화의 소녀상을 세울 계획이다.
추진위는 오는 30일 오후 2시 전북여성교육문화센터에서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과 함께하는 평화콘서트’도 개최할 예정이다.
정성환 기자 ilyo66@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