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검찰이 성완종 리스트에 오른 주요 인사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
29일 ‘성완종 리스트’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 특별수사팀(팀장 문무일 검사장)은 홍준표 경남도지사·이완구 전 국무총리 외 ‘성완종 리스트’ 나머지 6인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리스트에 오른 이병기 대통령 비서실장·김기춘 전 대통령 비서실장·허태열 전 대통령 비서실장·유정복 인천시장·서병수 부산시장·홍문종 새누리당 의원 등 6인에 대해 서면 질의서와 자료 제출 요청서를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 6인은 지난달 9일 스스로 목숨을 끊은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의 시신에서 발견된 메모지에 직·간접적으로 언급된 이들이다. 당시 메모지에는 “허태열 7억·홍문종 2억·유정복 3억·홍준표 1억·부산시장 2억·김기춘 1억·이병기·이완구”라고 적혀 있었다.
박정환 기자 kulkin85@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