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지난 27일 인천 송도신도시 한국생산기술연구원 뿌리산업기술연구소에서 한국교통대학교 3D프린팅센터(센터장 박성준, 기계공학과 부교수)가 뿌리산업 실무자를 위한 ‘제2회 3D프린팅 적용사례 세미나’를 개최했다.
지난 4월 실시된 ‘제1회 뿌리산업의 3D프린팅 도입을 위한 세미나’에 이어 한국생산기술연구소와 한국교통대학교가 공동 주최했다. 제1회 세미나가 뿌리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3D프린팅 도입의 필요성과 방안에 중점을 두었다면 이번 세미나는 뿌리산업의 현장에서 3D프린팅이 적용되는 실제사례를 중심으로 진행됐다.
주조와 금형 등 뿌리산업에 3D프린팅을 도입해온 한국생산기술연구원과 기업체의 3D프린팅 전문가들이 뿌리기술 공정에 3D프린팅을 어떻게 도입했으며 이를 통해 인력과 자원, 시간절감과 창의성 향상 등 어떤 효과를 거두었는지 생생한 사례를 전달했다. 세미나 후에는 한국생산기술연구소가 보유하고 있는 첨단 3D프린터를 견학하기도 했다.
뿌리산업은 주조, 금형, 소성가공, 용접, 표면처리, 열처리 등의 ‘공정기술’을 활용하여 소재를 부품으로, 부품을 완제품으로 만들어 내는 제조업의 근간이 되는 산업으로 알려져 있다. 뿌리산업이 든든한 기반을 마련할 시 우리나라 첨단산업도 이를 발판 삼아 새로운 도약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3D프린팅 도입을 통한 뿌리산업의 혁신은 산업계의 큰 관심을 모았다.
3D프린팅의 장점과 효과 등 일반적인 소개가 많이 이루어지고 있지만 3D프린팅의 실제현장 도입과 활용에 대한 사례를 다루는 드문 현실에서 이번 세미나는 뿌리산업 실무자의 갈증을 해소하기 충분했다.
한국생산기술연구원과 한국교통대학교는 3D프린팅의 이론과 실습이 겸비된 이러한 프로그램을 통해 뿌리기업들이 실제 현장에서 3D프린팅을 활용해 경쟁력을 증진할 수 있도록 지원을 계속할 예정이다. 본 세미나에 대한 자세한 안내 및 등록은 행사 홈페이지를 통해 알 수 있다.
박창식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