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질병관리본부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지난 1일 급성호흡기부전으로 사망한 58세 여성에 대한 메르스 검사 결과 양성으로 최종 판정됐다고 2일 밝혔다.
사망자는 천식으로 인한 호흡곤란으로 지난 5월 11일부터 입원치료를 받던 중 같은달 15~17일 사이 국내 최초 메르스 환자와 접촉했고, 이후 상태가 악화돼 치료 중 사망했다.
복지부에 따르면 이 환자는 천식, 고혈압, 의인성 쿠싱 증후군(관절염에 의한 스테로이드 복용이 원인) 등의 기저질환자다.
이어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국가지정입원치료병상에서 격리치료 중이던 6번째 확진환자 71세 남성도 최종 사망했다고 밝혔다.
이 환자 역시 지난달 15일부터 발열 등 증상으로 입원치료를 받던 중 같은달 15~17일 사이 최초환자와 접촉했다. 이후 지난 5월 28일 확진 판정을 받아 국가지정입원치료병상으로 이송돼 치료 중이었다.
이 남성은 만성폐쇄성호흡기질환자로 지난 2011년 신장암으로 인해 신장적출술을 받은 바 있다.
메르스로 인한 사망자가 2명으로 늘어나는 한편 메르스 환자는 6명이 추가로 발생했다. 이중 처음으로 발생한 3차 감염자도 2명 포함돼, 메르스 환자수는 모두 25명이 됐다.
민웅기 기자 minwg08@ily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