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한국공항공사
[일요신문]한국공항공사(사장 김석기)는 2일부터 6일간 공항 인근 중・고교 재학중인 필리핀 다문화가정 청소년 20명을 마닐라로 초청해 모국 바로알기 행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다문화가정 청소년들의 자아 정체성과 자존감 확립을 위해 공사가 후원하는 ‘We are Bridge Makers’ 청소년 해외캠프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사단법인 글로벌투게더와 공동으로 진행한다. 선별된 20명의 다문화가정 청소년은 5박6일간 필리핀 유적 탐방 및 문화 체험, 필리핀 주재 한국대사관 방문 등을 통해 글로벌 세계관을 함양하고 다문화와 다언어에 대한 자의식을 높일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된다.
공사는 청소년 해외캠프 지원사업으로 2011년부터 이번까지 총8회 160명을 대상으로 2억3000만원을 후원하고 있으며 다문화가정 부부 대상 모국방문 지원사업으로 2010년부터 2014년까지 총24회, 2851명 대상 15억8000만원을 후원하고 있다.
다문화가정 지원사업은 한국공항공사의 대표적 사회공헌 브랜드로써 다문화가정 멘토링 활동, 아동공부방 개선, 이중언어 교실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런 공로로 공사는 지난 5월 29일에는 한국질서경제협회가 주최하는 윤리경영대상을 받기도 했다.
한편 이번 초청행사 기념식은 2일 공사 대회의실에서 열렸으며 김용태 국회의원과 라울 에르난데스(Raul S.Hernandez) 주한 필리핀 대사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한국공항공사 김석기 사장은 “필리핀 다문화가정 청소년들이 한국과 필리핀의 역사·문화적인 차이를 이해하고 올바른 세계관과 글로벌 역량을 갖춘 미래 인재로 성장해 두 나라의 가교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창식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