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경남농협(본부장 김진국)은 4일 영농철 일손이 부족한 창녕군 대지면 석리 양파시배지에 위치한 양파재배 농가를 찾아 양파수확 및 줄기절단 등을 실시했다.<사진>
이번 일손돕기에는 경남농협 임직원을 비롯해 경남도청(도지사 홍준표), 창녕군(군수 김충식), 농업기술원(원장 강양수) 등 150여명의 도 단위 농업기관 임직원들이 함께 힘을 보탰다.
일손 돕기에 참여한 경남농협 박진우 주임(농촌지원단)은 “평소 즐겨 먹는 양파 하나를 수확하기위해 농업인들이 여름 뙤약볕에서 하루 종일 허리를 구부리고 수작업을 하며 고생을 하는 줄 몰랐다. 앞으로는 양파하나, 고추하나를 먹을 때도 농부들이 흘린 땀을 생각하며 항상 감사한 마음으로 먹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농가주 성낙운 씨는 “요즘 같은 농번기에는 수확시기가 집중되어 있고 기계화 영농이 어려운 양파수확 작업을 위해 사람 구하기가 너무 어려운 게 농촌의 현실”이라며 “이번 농업관계기관의 일손 돕기가 힘든 농촌에 큰 보탬이 된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한편 경남농협은 올해도 변함없이 4월 고추순 자르기를 시작으로 5일 하동군 일대 매실농가에서 매실을 수확하는 등 영농철 집중 일손 돕기를 진행 중이다.
하용성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