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도 광고는 계속돼야 한다
경쟁사들 사이에서도 X-파일 사건에 대해서는 쉽게 언급할 수 없는 듯한 눈치였다. 한 광고기획사 관계자는 “X파일 사건이 워낙 파장을 크게 일으킨 사건이었던 만큼, 그 이후에는 모델 조사 과정에서도 더욱 신중을 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리서치사를 동원해 설문조사를 하는 것에 대해서는 비용 부담도 만만치 않다는 입장이다.
어차피 연예계와 광고계는 떼려야 뗄 수 없는 불가분의 관계다. ‘X-파일’ 사건으로 돌이킬 수 없는 강을 건너갔지만 서로의 필요에 의해서 다시 손을 잡을 수밖에 없는 공생 관계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