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국무총리 후보자
[일요신문] 황교안 국무총리 후보자가 병역 면제 의혹에 대해 ‘집안’이 좋지 않아 할 상황이 아니었다고 해명했다.
8일 황교안 국무총리 후보자는 이날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담마진(두드러기) 질환으로 병역 면제 받은 의혹에 대해 “병역 비리 의혹은 전혀 없고, 그럴 집안도 상황도 아니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대학에 들어가면서 담마진이란 병이 생겨 그 이후도 17년 동안 치료했다. 신검장에 갔는데 ‘여러 정밀검사를 해야겠다’고 했고, 등을 좀 벗기고 검사도 하고 여러 의학적인 검사를 한 다음 정밀 검사 끝에 병역 면제 결정이 난 것이다”라고 해명했다.
황 후보자는 “군에 가면 전투 수행력에 문제가 있다고 해서 일정기간 치료했는데, 6개월로 제가 기억한다. 그런데 자료를 보니 3개월 치료해도 안 나으면 (면제에 해당하는) 병중이 되는 것으로 규정에 있다는 사실을 알았다. 그래서 병 때문에 가지 못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그는 “특혜를 받고 병역 면제를 받은 게 아니냐는 걱정을 하시는 걸로 제가 이해를 한다”며 “그러나 제가 신검을 받을 때는 저희가 굉장히 어려운 집안이었고 아무런 배경이 없는 집안이었다”고 강조했다.
김다영 기자 lata133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