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ICT와 국책사업 ‘지능형 정수플랜트 최적화 기술개발’ 추진
▲광주시는 포스코ICT(사장 최두환)와 공동 연구개발한 ‘막(Membrane) 여과 정수시스템’ 실증 시설을 각화정수장에 설치, 16일 오전 준공식을 갖고 본격 가동에 들어간다. <광주시 제공>
[일요신문] 광주시는 포스코ICT(사장 최두환)와 공동 연구개발한 ‘막(Membrane) 여과 정수시스템’ 실증 시설을 각화정수장에 설치했다고 12일 밝혔다.
새로운 정수 처리 기술로 부각되고 있는 ‘막 여과 정수시스템’은 기존 일반 급속 여과 방식에 비해 병원성 미생물에 대한 탁월한 제거능력을 가지고 있어 차세대 정수처리공정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 실증 시설은 시가 지난 2011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지능형 정수플랜트 최적화 기술 개발’ 공동 연구 사업을 통해 설계·시공했으며, 하루 2천500㎥를 처리할 수 있다.
시는 오는 16일 오전 준공식을 열고, 본격 운영에 들어가 최적 운전 모드(Mode) 설정, 망간 제어기술 등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제4수원지 원수를 사용하는 각화정수장 Pilot시설에 제어장치를 설치, 실험해 개발 연구가 끝나는 2016년 4월 이후에는 ▲막여과 정수처리시스템 설계·시공·운영기술(2500㎥/d) ▲망간 등 중금속 제어기술 ▲맛·냄새 원인물질인 지오스민(Geosmin)·2-MIB 제어기술 등을 보유하게 된다.
특히, 포스코ICT의 IT 융합기술을 접목할 경우, 막 여과․관로 등 상수도시스템의 취수부터 수도꼭지까지 시설 유지관리를 최적화해 저에너지, 고품질의 수돗물을 생산하는 시스템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시 관계자는 “막 여과 정수시스템을 도입해 시민들의 먹는 물에 대한 신뢰를 높이고 지능형 상수도시스템 운영으로, 시 재정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정성환 기자 ilyo66@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