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체장 넘어 민간 교류까지 ‘끈끈’
이 같은 분위기에 힘입어 ‘2015 달빛동맹 스포츠교류대회’가 지난 6월 10일부터 사흘간 광주에서 열리기도 했다. 야구, 축구 종목에 8개팀, 200여 명이 참가해 자웅을 겨뤘다. 대구-광주는 내년부터 생활체육종목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광주시가 개최한 5·18마라톤대회에 대구시청 마라톤 동호회원 40여 명이 참가해 우의를 다지기도 했다. 광주시는 내년 대구국제마라톤대회에 200여 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권 시장은 “양 도시의 화합과 발전을 위한 달빛동맹이 더욱 더 강화될 것으로 확신한다”며 “오는 7월 3일부터 12일간 열리는 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 대회의 성공개최를 위해 대구시민의 많은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 대회, 대구치맥축제, 88올림픽고속도로 확장개통식 등의 기회를 통해 대구-광주의 달빛동맹이 국가균형발전과 국민대통합의 토대를 쌓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동주 기자 ilyo88@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