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제주도 메르스 관리대책본부는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의심 신고 도민 3명을 자택 격리하고, 3명을 능동감시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15일 도 메르스 관리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현재 메르스 의심 신고자 1명이 추가 접수됐으며 검사결과 총 33명의 접수자 모두 음성이라고 밝혔다.
이날 접수된 메르스 의심 신고 남성은 지난달 26일 서울아산병원에서 간암 치료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신고자는 10일부터 제대병원에 입원치료 중에 있으며 오전에 발열 및 기침 증세를 보여 메르스 검사를 한 결과 음성으로 확인됐다. 이 남성에 대해서는 48시간 후 2차 검사를 하게 된다.
메르스 관리대책본부는 질병관리본부로부터 지난달 27일 삼성 서울병원에서 암 수술을 받은 1명에 대해 자택격리 대상자로 이날 통보 받았다.
이로써 도내 거주 모니터링 대상자는 자택격리 3명, 능동감시 3명 등 모두 6명으로 전담 직원을 배치, 관리에 들어갔다. 능동감시는 보건소 직원이 1일 2차례 이상 전화로 상태를 점검하는 방식이다.
14일까지 자택격리 대상자 1명은 증세가 없어 격리 조치에서 해제됐다.
한편 원희룡 제주지사는 15일 오전 메르스 대응관련 도내 43곳 읍면동장이 참여하는 영상회의를 갖고 “이번 주가 메르스 확산 억제의 골든타임으로 제주에 메르스 유입방지를 위해 행정력을 집중해 달라”면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각종행사 활동 정상화, 도민 불안심리 해소대책 강구 등을 읍면동장에게 주문했다.
현성식 기자 ilyo99@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