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전대비 자가발전기 지도·점검 및 축사냉방시설 설치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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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가 발전 시설 점검 모습.
[일요신문] 창원시는 다가오는 여름철을 대비해 오는 22일부터 폭염 종료 시까지 하절기 가축피해 예방대책을 수립하고 가축피해 제로화에 총력을 다한다고 16일 밝혔다.
가축의 적정 사육온도는 한·육우 등 소는 20℃, 돼지는 25℃, 닭은 24℃정도다.
이보다 고온일 경우 사료섭취량 감소 등으로 인한 발육이 늦어진다.
특히 30℃이상의 고온이 지속될 경우에는 발육장애 외에도, 번식장애, 질병발생 등 증가와 함께 심할 경우 폐사발생도 나타날 수 있다.
따라서 축사의 경우 환기·통풍창 확대 개방, 송풍기·대형 선풍기 가동, 지붕 그늘막 설치, 축사벽 단열재 시공 등으로 온도를 낮춰 한낮 고온에 의한 가축 기립불능증과 열사병을 예방하고 정전에 대비한 자가 발전 시설을 주기적으로 점검해야 한다.
이에 창원시는 올해 ‘하절기 가축피해 제로화’를 목표로 폭염에 대비한 축사 냉방시설 10대(10호, 1억 원)를 설치·완료했다.
또 정전에 대비한 자가발전기를 지원(2014년:8대-1억 원, 2015년:4대-5000만 원)하고 지도·점검을 실시했다.
아울러 쾌적한 사육시설 환경개선을 위해 올해 축사시설 현대화사업(2개소)에 4억1000만 원, 환풍기 설치(40대)에 1200만 원을 지원하는 등 축사시설 환경개선사업을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다.
창원시는 하절기 대비 가축사양관리 지도점검반 및 가축무료 순회진료반 (5개반 20명, 공수의·축협·공무원)을 편성해 고령자 및 영세 사육농가에 대해 비타민제 및 고농축 항스트레스제 등을 지원하는 등 폭염으로 인한 질별방생 우려 가축에 대한 무료진료를 실시하고, 이와 병행해 가축 사양관리 요령 현장 지도·점검으로 폭염 지속에 따른 2차적인 가축피해 예방에 나설 계획이다.
진우철 창원시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축산농가를 대상으로 하절기 사양관리 유의상항 및 질병 예방대책을 신속히 송달하고 가축피해 발생 시 즉각 신고토록 하는 등 적극적인 행정지도를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하용성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