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성남시 초등생 메르스 6차례 검사결과, 음성→양성→음성→판정 불가→음성→음성
메르스에 감염된 것으로 의심됐던 성남 초등학생 A(7․ 남)군이 6차례 검사 끝에 최종 ‘음성’ 판정을 받았다. A군은 만약을 대비해 당분간 격리 상태를 유지할 계획이다.
성남시는 17일 지난 9일부터 자택과 병원에서 격리 중인 초등학생 A군이 6차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A군은 지난 10일 첫 검사에서 음성이 나온 뒤 12일 양성 판정이 나왔지만 이어진 검사에서 음성과 판정불가를 거쳐 17일 음성 판정 결과를 받았다.
질병관리본부는 A군에 대한 판정 결과가 다르게 나오자 확실한 결과를 위해 6차 검사를 진행했다.
성남시 관계자는 “A군은 현재 발열 등 증상 없이 양호한 상태이다”며 “다만 10세 미만의 아동인 만큼 만약을 대비해 당분간 격리 상태를 유지하고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실시할 계획이다”고 전했다.
현재 A군은 2차 검사에서 양성 판정 후 12일 자택에서 분당서울대병원 격리병상으로 옮겨진 상태로 격리 방법과 기간 등은 성남시가 질병관리본부, A군 가족 등과 협의해서 결정할 방침이다.
A군은 아버지(46)인 91번 환자와 함께 지난달 27일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에 입원한 할아버지 병문안을 다녀왔으며 91번 환자는 당시 14번 환자에게서 감염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정부의 메르스 병원 공개 등 초기대응을 두고 비난이 일고 있는 가운데 질병관리본부의 검사결과 번복 등 검사방법과 검사결과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서동철 기자 ilyo22@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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