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제주지사는 18일 오후 도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메르스 추가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141번 확진환자’의 동선을 공개한다고 밝혔다.
제주시에 따르면, ‘141번 환자’와 일행은 4가족·한 가족당 3명씩 모두 12명이다.
이들은 지난 5일 낮 12시 15분 김포를 출발하는 대한항공(KE1223편)을 이용해 오후 2시께 제주에 도착했고, 8일 오후 4시 30분 대한항공(KE1238편)으로 제주를 떠났다.
141번 환자 일행은 숙소로 중문 제주신라호텔에서 3박4일간 이용했다.
이들 일행이 찾은 식당은 지난 5일 오후 6시와 다음날인 7일 저녁 서귀포시 소재 오송 토속 음식점에 방문했으나, 7일 저녁식사는 확진자가 식사에 동행하지 않은 것으로 전했다.
6일 저녁에는 제주시 용담 해안도로 삼다도 횟집을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으며, 그 외 주로 제주신라호텔에서 식사를 해결했다.
이들은 또 7일 오전 11시 호텔 조식을 한 후 서귀포시 남원읍 코코몽파크랜드를 방문했으며, 오후 3시께 제주시 조천읍 제주승마장을 방문했다.
이번 동선 발표는 12명의 진술과 카드사용 내역 등을 토대로 한 것이다.
김임수 기자 ims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