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용인시에 따르면 메르스 안심병원으로 지정된 다보스병원에서 153번 확진환자(61)를 치료했던 의사가 어제 저녁부터 발열증세를 보여 병원 측이 이날 오전 응급실과 외래병동을 자진폐쇄했다.
153번 환자는 지난 10일 이 병원 응급실에 링거주사를 맞았고 12일에도 응급실을 방문, 약 처방을 받았으며 15일 다시 병원을 찾아갔다 메르스 검사를 받아 확진환자로 판명됐다.
앞서 질병관리본부는 CCTV 분석 등 현장 역학조사결과 153번 환자 접촉자는 이 병원의 의료진 6명과 일반인 1명 등 7명으로 확인하고 이들을 모두 자택격리조치했다.
그러나 병원 측은 153번 환자가 방문했을 당시 의료진과 환자 모두 마스크를 착용하는 등 감염관리에 철저했다며 폐원조치를 하지 않았다.
153번 환자는 지난 4일 용인시 서울삼성의원에서 지난 13일 사망한 118번 환자와 접촉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서울삼성의원은 현재 한시적으로 폐쇄조치됐다.
김임수 기자 imsu@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