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하남시
[일요신문] KDB산업은행이 경기 하남시 미사강변도시 내 자족용지에 대규모 IT센터를 건립한다.
산업은행 김수재 경영관리부문 부행장은 이를 위해 지난 18일 이교범 하남시장을 방문, 협조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20일 시에 따르면 IT센터는 현 산업은행 연수원 인근 1만6000여㎡ 부지에 지하3층~지상10층 규모로 건립된다.
내년 상반기 공사에 착공, 2018년 상반기 준공 예정이다.
산업은행은 2009년부터 이 같은 계획을 추진해 온 것으로 전해졌다.
시는 IT센터가 건립될 경우 지역경제 활성화에 한 몫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산업은행 신축 IT센터 조감도 /사진=하남시
실제 IT센터가 신축되면 매년 20여억 원의 세수증대 효과와 1200여명 상주인구, 연간 3만 여명 이상의 유동인구 유입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 된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센터 운영 시 200여명의 신규 고용창출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부행장은 “IT센터가 하남시에 들어서면 지역 성장기반 확립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성공적 건립을 위해 시가 앞장서 달라”고 당부했다.
그러자 이 시장은 적극 협조의 뜻을 내비친 뒤 ‘지역주민 우선 채용’과 ‘지역 업체 공사 장비·자재 우선 구매’를 요구했다.
시 관계자는 “IT센터 신축을 계기로 향후 시가 차세대 금융 산업의 메카로 발돋움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성환 기자 ilyo22@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