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각몸매 탱탱피부… 그럼 공짜인 줄 알았니?
▲ 전도연. 사진=임준선 기자 | ||
하지만 그들이 대답하는 답들은 그야말로 ‘공식’처럼 정형화된 답뿐이다. “뭐든지 잘 먹고, 푹 자요.”
필자도 한때 스타들의 이런 대답을 찰떡같이 믿고 그대로 따라했다가 낭패를 보기도 했다. 하지만 그들의 진짜 숨은 뷰티노하우는 정말 따로 있었다. 때로는 피눈물을 쏟아가며 참아내야 했던 스타들의 숨은 뷰티노하우를 공개한다.
▲ 박정수 | ||
무엇보다 불혹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탱탱한 피부와 탄력 넘치는 머릿결은 가장 큰 관심의 대상이었다. 십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그녀의 외모는 예전 그대로다. 그런 그녀를 만났을 때 가장 먼저 던진 질문은 역시 피부관리 노하우였다. 잔뜩 메모할 준비를 한 뒤 대답을 기다리고 있는데 그녀의 입에서 나온 말은 “가끔 보톡스 맞아”라는 아주 솔직한 답변이었다. 그녀의 탱탱한 피부관리 노하우는 계절마다 맞는 보톡스에 있었던 것이다.
태진아의 아들로 요즘 유명세를 치르고 있는 신인가수 이루는 얼마 전까지만 해도 118kg이 넘는 매우 육중한 몸매였다. 미국 유학 생활 당시 탄산음료와 패스트푸드의 과다복용(?)으로 인해 몸이 비대해진 이루는 가수가 되기로 결심한 뒤 본격적인 다이어트에 돌입했다. 약 1년6개월에 걸쳐 무려 40여kg을 감량한 그는 아직까지도 요요현상 없이 날씬한 몸매를 자랑하고 있다. 하지만 그는 여전히 다이어트중이다. 오후 6시 이후에는 물 한 모금 마시는 것조차 자제하고 있고, 좋아하던 술도 다이어트와 함께 완전 끊었다.
20대에 먹는 유혹을 뿌리쳐야하는 이루는 배고픔을 참기 위해 울기도 많이 했다. 너무 배가 고플 때는 닭가슴살이나 살코기, 계란으로 배고픔을 달래지만(참고로 계란은 아무리 먹어도 살이 안 찐다고 한다. 그래서 한번에 80개 이상 먹은 적도 있었다고) 요리 음식이 주는 행복감과는 비교할 수가 없을 것이다.
주기적으로 금식하는 연예인들도 많다. 가수 거북이의 래퍼 지이(본명 이지희)는 1년에 두 번 금식을 한다. 특히 크리스마스 후 또는 새해 무렵에 금식을 많이 한다. 한 번에 약 2주일씩 금식하는 그녀는 물 한 모금 먹지 않은 채 3일 정도를 버티고 그 이후엔 물을 마신다. 처음 2주간은 굉장히 힘들지만 나중에 단련이 되고 나면 약간 어지럼증만 있을 뿐이라고 한다.
▲ 옥주현 | ||
기본적으로 스타들은 몸매 유지를 위해 먹는 것을 많이 조절하는 편이다. 대부분 오후 6시 이후에는 먹지 않고 평소 시간이 날 때마다 운동을 한다. 영화배우 전도연도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는 운동 마니아다. 영화 촬영차 제주도에서 석 달을 머무른 적이 있는 그녀는 새벽마다 특수분장(이웃들이 알아볼 수 없게 마스크와 모자 등으로 얼굴을 가리고)을 하고 동네를 뛰어다녔다. 제주도 바람에 온몸을 맞아가면서도 운동을 단 하루도 빠지지 않았다고 한다.
영화 <무영검>으로 이미지 변신을 시도한 이서진도 최근 눈에 띄게 핸섬해진 외모가 주목을 끈다. 그는 평소 고르지 못한 치아 때문에 고민이었다. 가끔 발음상의 문제가 제기되기도 한 그는 이번 영화촬영 전 과감하게 교정을 시도했다. 단기간의 고난이도 교정이었기 때문에 말을 할 수 없었던 그는 매일 스포츠센터를 다니며 몸만들기에 열중했다. 하지만 교정 중 중요한 인터뷰를 해야 했던 그는 제작진에게 교정으로 말하기가 힘든 상황임을 알린 후 인터뷰를 과감히 줄이고, 화보촬영으로 대신하는 해프닝이 벌어지기도 했다는 후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