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개 지역 11농가로 확대, 버섯농가의 새로운 소득자원 기대
[일요신문] 경상북도농업기술원에서는 현장실용공동연구를 통해 개발한 ‘시설하우스 활용 신령버섯(Agaricus blazei Murrill) 재배기술’을 확대보급 해 생산량이 지난해 보다 22배(25ton)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기술원에 따르면 시설하우스 활용 신령버섯 재배는 지난해 1농가에서 올해 칠곡, 성주, 고령, 울진 등 4개 지역 11농가로 늘어났으며, 재배규모는 농가당 평균 100평으로 2천 2백만원 정도(1.5만원/kg, 농가당 100평 기준)의 소득이 예상된다.
시설하우스 활용 재배기술은 참외, 딸기, 고추 등의 시설하우스에서 수막관수시설과 차광막으로 온도와 빛의 양을 조절해 고온성 버섯인 신령버섯을 생산하는 방법이다.
특히, 신령버섯의 생산배지는 유기물인 사탕수수부산물, 계분 등을 이용하기 때문에 버섯 수확 후 퇴비로 재활용이 가능하다.
이번 ‘시설하우스 활용 신령버섯 재배기술개발’ 과제는 7월 하순 관련 분야 전문가, 시설재배·버섯재배 농업인을 초청해 칠곡군 기산버섯농장에서 현장평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박소득 경상북도농업기술원장은 “신령버섯은 향이 일품이고 치유능력(Curative effect)을 높이는 대표적인 힐링식품으로 알려져 있다”며, “시설하우스 활용 재배기술의 확대보급으로 버섯농가들의 새로운 소득자원이 될 것이다”라고 전했다.
한편, 현장실용공동연구는 농가 현지포장에서 농업기술원과 시군 농업기술센터, 농업인이 공동으로 수행하는 연구활동이며, 올해는 17개 시군 농업기술센터가 참여해 25개 연구과제가 선정됐다.
이동주 기자 ilyo88@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