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직원 및 자원봉사자 등 100여명 구슬땀... 농촌일손도 돕고 봉사활동도 하고
[일요신문] 경상북도 노인효복지과는 24일 구미시 옥성면 구봉리 농가를 찾아 영농지원을 펼쳤다.
이번 영농지원에는 도 단위 노인 단체 대한노인회, 노인복지협회, 재가노인복지협회, 한국노인종합복지관협회 직원 등 100여명이 함께 감자순·비닐 제거작업 등을 실시했다.
어르신지원 봉사단체인 대경기능인봉사회는 옥성면 종합복지 회관에서 이․미용, 장수사진 찍기, 건강검진을 실시하고, 직접 농가를 방문해 방충망․전기배선 수리, 5개소 쉼터 도색 등 봉사활동도 병행했다.
그 외에도 지역 어르신에게 천연비누와 손수건을 각각 200개를 제작해 전달했다.
지원 농가 류모(82세) 할머니는 “일이 힘들고 일손도 부족해 농사를 그만 둘까 생각했는데 경북도에서 제 때에 도와주니 너무 고맙고 미안하다”고 말했다.
한편, 구미시 옥성면은 구미시에서도 가장 인구(2015. 5월 현재 1,959명)가 적은 전형적인 농촌으로 쌀, 배, 표고버섯, 감자 등 많은 일손이 가는 작물을 재배하지만 대부분 노인 인력에 의존하고 있어 많은 관심과 지원이 필요한 실정이다.
김화기 노인효복지과장은 “노인단체가 함께한 이번 일손지원과 봉사활동을 통해 조금이나마 농가 시름을 덜어주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동주 기자 ilyo88@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