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부산지방보훈청(청장 유주봉)은 6·25전쟁과 대한해협 해전 전승 65주년을 맞아 26일 해군작전사령부(중장 엄현성)와 함께 대한해협 해전 전승기념행사를 가졌다.<사진>
중앙공원에 있는 대한해협 해전 전승기념비를 참배하고, 당시 참전했던 유공자의 유가족과 함께 해군작전사령부 최영함에 승선해 해상으로 나가 65년 전 해전에서 전사한 넋을 기리기 위해 해상 헌화를 했다.
또 해상사열과 함포사격 및 부산보훈청이 마련한 문화마루의 해상공연이 펼쳐졌다.
대한해협 해전은 백두산함(PC-701)이 6·25전쟁 발발 직후인 26일 새벽 무장병력 600여 명을 싣고 부산으로 침투하던 북한 1000t급 무장수송선을 격침시킨 한국 해군 최초의 승전이었다.
당시 대한해협 해전의 승리로 우리 군은 전략적 요충지이자 최후의 보루였던 부산을 굳건히 지켜낼 수 있었다.
특히 우리 후방지역을 교란하려던 적의 기도를 좌절시킴으로써 연합증원전력의 도착을 보장하는 등 궁극적으로 3년간의 6·25전쟁을 승리로 이끌 수 있었던 결정적인 단초가 됐다
유주봉 청장은 “올해는 6.25전쟁 65주년이자 분단 70년이 되는 해로서, 65년 전 조국을 위해 용감하게 싸우다 산화한 백두산함 승조원들의 호국정신이야말로 오늘의 대한민국을 있게 했다”며 “그들의 숭고한 희생정신과 나라사랑하는 애국심에 존경과 감사를 표한다”고 전했다.
하용성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