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랜스포머’ 현실화된다
축소해서 만든 ‘제이-데이테 라이드’ 시제품.
먼저 로봇의 외형은 인간과 비슷한 휴머노이드로, 튼튼한 알루미늄 합금 소재로 만들어졌다. 관절은 총 30여 개. 팔을 자유롭게 움직이는 건 물론 두 다리로 걷는다. 만일 차량 모드로 바꿀 경우 로봇은 전류구동 방식의 2인승 전기차로 변신한다. 실제로 사람이 조종석에 앉아 직접 운전을 할 수 있으며, 원격 제어도 가능하다.
제이-데이테 라이드를 발명한 이는 브레이브 로보틱스의 이시다 겐지 씨다. 그는 10대 시절부터 로봇에 관심이 많아 20년 넘게 관련 개발을 이어오고 있다. 특히 지난해 10월에는 이번 변신 로봇의 3분의 1 크기인 시제품을 선보여 해외로부터 큰 주목을 받기도 했다.
로봇 개발 과정은 홈페이지에서 순차적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앞으로 현실에서도 로봇이 ‘철컥철컥’ 자동차로 변신하는 트랜스포머를 볼 날이 머지않았다.
강윤화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