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로폰 투약 후 여자 목욕탕으로 ‘돌진’한 20대 남성

[일요신문] 환각상태에서 여자 목욕탕에 침입한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1일 부산 연제경찰서는 필로폰 투약 후 여자 목욕탕 탈의실에 침입한 혐의(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로 문 아무개 씨(24)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문 씨는 지난달 30일 오전 6시경 부산 수영구의 한 모텔에서 주사기로 필로폰을 투약한 뒤 연제구의 한 목용탕 여성 탈의실에 들어간 혐의를 받고 있다.

문 씨는 “누가 날 죽이려 한다”며 탈의실에서 수십분 동안 난동을 부리다가 출동한 경찰관에 체포됐다.

당시 문 씨의 침입에 놀란 여성들은 목욕탕 안에서 공포에 떨다가 구출됐다고 경찰은 전했다

박민정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