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대표는 이날 회의에서 김태호 최고위원이 자신의 발언 순서가 끝난 뒤 “잘 전달이 안 되니 한 말씀 더 드리겠다”며 유승민 원내대표의 사퇴를 거듭 주장하고 나서자 갑자기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 “회의 끝내”라고 말하며 퇴장했다.
그러자 김태호 최고위원은 “대표님 이렇게 할 수 있느냐. 사퇴할 이유가 분명히 있는데”라고 항의했다.
이에 김학용 대표 비서실장은 김 대표를 뒤따라 퇴장하면서 김태호 최고위원에게 “그만하라”고 소리쳤고, 김 최고위원은 “사퇴할 이유가 있다”고 맞받아치며 함께 퇴장했다.
김임수 기자 ims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