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은 한국을 비롯한 전 세계 소비자의 인터넷 사용 행태를 분석한 ‘컨슈머 바로미터’ 최신 데이터를 2일 공개했다.
이번 조사에 따르면 ‘매주 모바일 검색을 한다’고 답한 비율은 한국이 88%로 56개 조사대상 국가 중 가장 높았다.
한국에 이어 2위는 중국으로 73%, 3위는 싱가포르 72%, 4위 이스라엘(66%), 5위 스웨덴(64%) 순이었다. 미국은 50%로 23위, 일본(35%)은 49위였다.
이어 한국의 인터넷 사용자 중 60%는 인터넷 사용 시 PC보다 스마트폰을 더 자주 사용한다고 답했다. 응답자 33%는 스마트폰과 PC를 비슷한 비율로 사용하고 있었고, 이용자의 6%만이 PC나 태블릿을 더 자주 사용한다고 밝혔다.
또한 국내 스마트폰 사용자의 94%는 스마트폰을 12개월 이상 사용한 ‘숙련된’ 스마트폰 사용자였다.
특히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스마트폰 보급률이 타 지역에 비해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전 세계에서 스마트폰 보급률이 가장 높은 10개 국가 중 5곳, 스마트폰 보급률이 PC 보급률보다 앞선 21개 국가 중 11개가 아태지역이었다.
스마트폰 보급률이 가장 높은 국가는 아랍에미리트(91%)였으며, 2위는 싱가포르(88%)였다. 이어 3위는 사우디아라비아(86%), 4위 대한민국(83%), 5위 스웨덴(83%), 6위 스페인(80%), 공동 7위는 홍콩(79%)과 노르웨이(79%), 9위 대만(78%), 10위 오스트레일리아(77%)가 뒤를 이었다.
한편 이번 구글의 ‘컨슈머 바로미터’ 업데이트된 설문은 여론조사기관 TNS 인프라테스트가 구글의 의뢰를 받아 전 세계 56개 국가, 40만여 명 이용자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민웅기 기자 minwg08@ily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