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개장 앞두고 57개소 조사 결과…3일 완도 명사십리 등 4곳 첫 개장-
해수욕장 이용객의 건강 보호를 위해 ‘해수욕장의 이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서는 개장 전과 폐장 후 각각 1회, 개장 기간 중 격주로 1회 이상 조사를 실시토록 규정하고 있다
이에 따라 전라남도는 해수욕장 개장을 앞두고 도내 전문 분석기관인 ㈜해양수산연구개발(여수 소재), ㈜연안관리기술연구소(무안 소재)에 의뢰해 해수욕장별로 3~5개 지점에서 시료를 채취, 대장균(E.coli)과 장구균(Enterococci) 등 2개 항목을 면밀히 분석한 결과 57개소 모두 ‘적합’ 판정을 받았다.
최종선 전라남도 해양수산국장은 “해수욕장 수질은 환경 변화 및 이용객 수 등에 따라 수시로 변할 수 있고, 특히 장마철에는 쓰레기, 생활하수 등이 유입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오염원 조기 발견 및 차단 등 예방활동도 중요하다”며 “국민들이 안심하고 물놀이를 즐기도록 개장 중에도 격주 1회씩 지속적으로 조사를 실시하고, 수시로 해수욕장 환경 정비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전라남도는 ‘메르스’ 확산 방지와 안전관리 준비를 위해 올해 전남 해수욕장 개장 시기는 예년보다 다소 늦췄으나 오는 3일 완도 명사십리, 보성 율포, 진도 가계, 영광 가마미 등 4개소 개장을 시작으로 여름철 관광객 유치에 본격적으로 나설 예정이다.
이를 위해 해수욕장 소개, 텐트촌 이용 안내 등 관련 정보를 ‘전남 해수욕장 누리집(http://jnbeach.jeonnam.go.kr)’에 제공하고 있다
정회준 광주·전남 기자 ilyo55@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