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 적부터 한 번쯤 들어봤을 법한 말이건만 일본의 마코토 아사노에게는 이런 말이 해당되지 않는다. 그도 그럴 것이 그는 정확히 음식을 갖고 장난을 치는 방법으로 작품 활동을 하는 예술가이기 때문이다.
그가 이용하는 것은 아이스크림이다. 주로 하겐다즈 아이스크림컵으로 초상화를 만들며, 초상화들은 저마다 각양각색의 표정을 지니고 있어 재미있다. 게다가 오직 플라스틱 스푼으로 작품을 만든다니 더욱 놀라울 따름. 여기에 토핑이나 잼으로 머리카락, 수염 등을 표현했기 때문에 생생한 느낌마저 든다. 자칫 유치할 수도 있지만 그의 재치 있는 표현을 본 사람들은 절로 미소를 짓게 된다고.
김민주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