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동작구
[일요신문]서울 동작구(구청장 이창우)는 복지 강화를 위해 임용된 사회복지직 공무원 26명에 대한 새내기 교육을 마치고 복지부서와 동 주민센터 일선에 새롭게 배치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신규 사회복지직 공무원은 지난 7월 1일부터 시행된 ‘찾아가는 동주민센터’ 와 관련해 6월 23일자로 충원된 직원들이다.
찾아가는 동주민센터는 복지공무원(복지플래너)과 방문간호사가 함께 복지 대상자를 찾아가 맞춤형 복지 서비스를 제공한다. 구는 올해 상도1동, 대방동 주민센터 2곳에 이어 내년에는 15개 전 동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이번 복지공무원 충원으로 부족한 복지 인력문제를 한시름 덜 수 있게 됐다. 현재 동작구의 국민기초생활수급자 등 복지 대상자는 6만 2367명으로 복지공무원 1인당 725명을 담당하고 있다. 이번에 26명이 충원됨에 따라 1인당 556명으로 담당 인원이 다소 줄어들게 됐다.
새내기 복지공무원들은 동 주민센터(17명)와 복지 관련부서(9명)에 배치돼, 복지플래너로 복지대상자를 찾는 것은 물론, 노인, 장애인 등을 위한 복지 업무의 최일선을 담당한다.
새내기 복지공무원 중 최연소자인 민다영씨(91년생, 가정복지과)는 “고등학교 때부터 복지업무에 관심이 많았고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는 일을 하고 싶었다”며 “설레고 또 두렵기도 하지만 소외된 이웃들에게 도움이 되는 공직자가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구는 임용과 동시에 현장에 투입돼 어려움을 겪는 복지공무원을 위해 7월 2일부터 6일까지 새내기 교육을 실시했다. 3일간 진행된 교육은 저소득, 주거, 의료, 장애인, 노인 등 다양한 복지 분야를 망라하는 복지플래너를 양성하기 위한 준비 단계로, 각 복지 사업의 현직 담당자가 직무 교육 등을 중심으로 실시했다. 이와 함께 신규 직원 2명 당 1명씩 5년 이상 근무경험이 있는 선배 사회복지직 공무원을 멘토로 지정해 앞으로 1년 간 업무 노하우를 전수하고 애로 사항 등 상담을 실시하기로 했다.
이창우 구청장은 “사회복지직 공무원은 우리 주변 소외된 이웃들의 기댈 언덕이 돼야 한다”며 “과중한 업무로 어려움도 많겠지만, 사명감을 가지고 봉사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이번 신규 사회복지직 공무원은 평균 31세로 최연장자는 66년생, 최연소자는 91년생이다. 여성은 16명, 남성은 10명이다.
박창식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