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인천항만공사가 11일 창립 10주년을 맞아 9일 기념식을 갖고 10년의 항해와 경험을 바탕으로 미래 100년의 항로를 열어갈 것을 다짐했다.
인천항만공사는 이날 사내 대강당에서 유창근 사장과 전현직 임직원, 박광열 인천지방해양수산청장, 정준석 인천항만공사 항만위원회 위원장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 10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기념식은 사회 전반의 분위기와 어려운 경제 여건을 반영하면서도 의미 있는 행사가 돼야 한다는 취지에 따라 임직원 중심으로 조용하고 검소하게 치러졌으며 국민의례와 유공자 표창, 10년 사사(社史) 제작보고, 10주년 기념영상 상영, 유창근 사장의 기념사 수순으로 진행됐다.
유창근 사장은 기념사에서 “출범 이후 10년의 항해를 도와주고 함께 한 인천항 이용자와 항만가족, 임직원께 감사한다”며 “인천항을 고객이 만족하는 항, 회사를 국민이 사랑하는 공기업으로 만들어 나가기 위해 계속 노력해 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인천항만공사가 생겨나 인천항의 어떤 점들이 더 좋아지고 개선됐는지 겸허하게 돌아보면서 새로운 10년을 마주하고 100년의 항해를 준비하자”며 “인천항만공사의 미션인 인천항의 비전‘환황해권 물류중심항’, ‘동북아 대표 해양관광 메카’ 실현을 통해 인천항을 화물과 여객, 물류와 관광 비즈니스가 조화를 이룬 초일류 항만을 향해 힘차게 나아가자”고 말했다.
한편, 유 사장과 임직원은 지난 2009년부터 공사의 전통으로 정착시킨 창립기념일 사회봉사활동의 일환으로 기념일 주간(6일~10일)을 설정, 본부·팀 단위로 많은 사람이 참여할 수 있는 날짜에 필수인력만 제외하고 인천지역 사회복지시설에서 지역사회, 소외된 이웃과 함께 하는 시간을 가졌다.
박창식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