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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회창 후보는 노무현 후보에 비해 언론플레이에 적극적 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사진은 이사 후 기자들과 집들 이를 가진 이 후보 | ||
일단 정 의원 자신은 오는 8월 중순께나 자신의 거취를 분명히 밝히겠다고 유보적 입장을 취하고 있다. 그러나 정몽준 의원은 대선 출마 의지를 간접적인 방법으로 '확인'해 주고 있다. 7월 하순 발행된 8월호 각종 여성지를 살펴보면 정몽준 의원 인터뷰 기사가 일제히 실렸음을 알 수 있다.
'대통령 후보로 급부상 정몽준'(여성중앙21) '월드컵 후 확실히 뜬 정몽준 회장'(여성동아) '夢JUNE… 이름처럼 6월의 꿈을 이룬 남자 정몽준'(여성조선) '나의 아내, 나의 결혼생활'(우먼센스).
주부 등 여성층을 주 독자층으로 하고 있는 여성지에 정몽준 의원은 ‘삶과 사랑’ 등 다소 부드러운 주제로 자신의 정치적 입장을 간접적으로 피력하고 있는 것이다.
몇 달 전에는 미래연합을 창당한 박근혜 대표가 여성지에 일제히 등장하기도 했다. 최초로 자신의 자택을 개방하면서 여성지 기자들을 초청했던 것.
특별히 대언론 관계를 전담하는 특보를 두고 있지 않은 이들로서는 본인이 직접 언론에 노출됨으로써 대선후보 이미지 메이킹 작업에 나서고 있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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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들과 얘기를 나누고 있는 노 후보 | ||
한나라당 이회창 후보에게는 당 대변인 외에도 서너 명의 언론특보가 이 후보 관련 언론 보도를 지원하고 있다. 총괄격 양휘부 언론특보를 위시, 이종구 특보가 활약하고 있고, 의원급으로는 언론계 출신 고흥길, 이원창 특보 등이 활약하고 있다.
5월 전당대회 이후에는 당 대표에 선출된 언론계 출신 서청원 대표가 직접 나서 이회창 후보를 대신해 대언론 홍보에 나서기도 했다. 서 대표는 대표 취임 이후 한나라당 출입 기자들을 최고참급 기자에서부터 말진에 이르기까지 순차적으로 만찬을 함께 하며 ‘협조(?)’를 당부하기도 했다.
또한 이회창 후보의 언론특보들은 각각 방송, 일간지, 주월간지 등 언론 분야를 세분해 전담하는 형식으로 대언론 활동에 나서고 있다.
이회창 후보의 활동이나, 한나라당의 주장이 국민들에게 비교적 신속하게 설파되고 있는 데에는 언론특보들의 짜임새 있는 언론플레이에 힘입은 바가 크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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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언론에 집을 공개한 박근혜 대표 | ||
이낙연 대변인이 당 대변인으로 활동하며 노 후보의 언론보도를 지원하고 있고, 여기에 유종필, 남영진 특보 등이 각각 공보와 언론특보로 활약하고 있다.
또한 한화갑 대표도 대표 취임 이후 민주당 출입기자들과 순차적으로 오찬과 만찬을 통해 일일이 접촉에 나섰고, 7월 들어서는 2주에 걸쳐 주요 방송사와 일간지 등을 직접 순방하기도 했다.
그러나 노무현 후보측의 대언론 접촉은 이회창 후보측에 비해 접촉 강도나 빈도면에서 떨어진다는 지적이 많다. 이회창 후보측에서 적극적인 언론 접촉을 통해 ‘공세적 언론플레이’를 펼치는 데 반해, 노무현 후보측은 ‘현안 발생 이후 수세적 언론플레이’에 그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