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서유리 트위터 캡처
지난 10일 서유리는 자신의 트위터에 “요즘 보면 어머니의 배에서 태어난게 아니라 자신이 알에서 태어났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는듯”이라는 글을 남겼다.
이는 ‘쇼미더머니4’에서 ‘여성 비하’ 가사를 랩으로 만든 YG 엔터테인먼트 소속 5인조 아이돌 그룹 위너의 송민호를 겨냥한 것이다.
송민호는 10일 방송에서 랩 대결을 펼치는 과정에서 “MINO 딸내미 저격 산부인과처럼 다 벌려”라는 말을 가사로 써 파문을 일으켰다. 일부 팬들은 “힙합에서는 있을 수 있는 수위”라며 옹호하기도 했다.
이에 서유리는 “저는 힙합에 대한 지식도 조예도 없어요. 그저 쇼미더머니라는 프로그램을 보던 중에 많이 놀랐습니다. 정말 일반적인 사고와 상식선에서 너무 나간거 아닌가 생각했구요”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여성 방송인으로서의 고충도 털어놨다. 서유리는 “저는 방송 데뷔 후 몇년동안 산부인과 문턱을 넘어보지 못했습니다. 혹시나 있을 그런 편견들이 무서워서요”라며 “여자분들이라면 아시겠죠. 정기검진 좀 받아보고 싶습니다”라고 덧붙였다.
사진=서유리 트위터 캡처
한편, 송민호의 랩을 여과없이 내보낸 ‘쇼미더머니4’에 대해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서는 심의 안건으로 상정, 중징계를 검토 중이다.
김임수 기자 ims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