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중순까지 조사대상 관내 읍면동 88가구 선정 작업 추진
이는 주택 실내 라돈농도의 전국적인 분포파악과 라돈 고농도지역 확인을 위해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에서 추진하고 있는 전국 주택라돈조사(2015~2016년) 시행계획에 따른 것이다.
시는 오는 8월 중순까지 읍면동별 표본주택을 선정할 계획이다.
라돈(222Rn)은 토양이나 암석 등에서 라듐이 핵 분열할 때 발생하는 무색·무취·무미의 기체다.
지구상 어디에나 존재하는 자연 방사능 물질로 WHO가 흡연 다음으로 폐암 발병의 주요 원인물질로 규명하고 있다.
지난해 표본조사 결과 전국 주택 라돈 평균농도는 102Bq/㎥였으며 창원시의 경우에는 88.9Bq/㎥였다.
스웨덴에서 권고하는 연평균 주택 라돈 수치 200Bq/㎥과 미국에서 권고하는 연평균 라돈 수치 148Bq/㎥보다 낮았다.
시는 올해 읍면동별 단독주택, 연립주택 등 88가구를 선정해 실내 라돈 노출에 취약한 겨울철동안 농도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창원시 관계자는 “하루 세 번 30분 이상 충분한 환기가 라돈의 위험으로부터 가족의 건강을 지키는 가장 손쉬운 방법”이라며 “이번 주택 라돈농도 표준 조사대상으로 선정된 가구에서는 조사원 방문 시 적극 협조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하용성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