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차 타고 떠난 동심 속 여름 산타마을... 18일부터 34일간 운영
[일요신문] 경상북도는 봉화 분천역에 또 한 번의 깜짝 이벤트 한여름 산타마을이 문을 열었다.
지난겨울 50여일간 10만명에 이르는 관광객유치와 12억원 이상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가져온 ‘산타마을로 떠나는 백두대간 눈꽃열차’의 후속으로 ‘봉화 분천역 여름 산타마을’을 개장한 것이다.
‘봉화 분천역 여름 산타마을’은 지난 18일 개장을 시작으로 8월 20일까지 34일간 여름 휴가철에 운영된다.
산타를 테마로 각종 대형 트리와 산타 조형물, 산타시네마 등 볼거리와 60m에 이르는 레일바이크와 객차 1량을 개조한 산타열차 휴게텔, 가족단위 고객들을 위해 3개 선로로 만든 레일썰매 등 다양한 체험거리로 전 연령대가 즐길 수 있는 관광지로 거듭났다.
다양한 먹거리와 지역 농산물도 마련돼 있어 일상에서 벗어난 동심의 산타마을에서 머무를 수 있는 특별한 쉼(休)이 준비돼 있다.
한편, 백두대간 탐방열차는 2013년 4월 개통 후 지금까지 70만명 이상이 이용했으며, 탐방열차 운행으로 인적이 드문 산골마을 분천역은 1일 1,500명 이상이 방문하는 곳이 됐다.
스위스 체르마트역과 자매결연, 한국관광공사 ‘월별 가볼만한 곳’으로 선정되는 등 명실 공히 대한민국 대표 관광명소다.
김관용 경상북도지사는 “봉화 여름 산타마을은 조용한 마을에 관광객을 끌어들이는, 주어진 자원을 최대한 활용한 모범적인 사례다. 경북 전체가 관광명소가 될 수 있도록 아이디어를 모아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동주 기자 ilyo88@ilyo.co.kr